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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여행 코스 쇠소깍과 예술적 발자취의 이중섭거리

by 위니유 202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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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 오는 날의 쇠소깍

비 오는 날의 제주도여행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비 맞으면서 여행한 특별한 기억으로 남은 거 같습니다. 3일 차 첫 번째 코스는 바로 쇠소깍이었습니다. 

효돈천 하구(깍)에서 솟아나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깊은 웅덩이를 이뤄 '쇠소깍'이라고 불려지는 곳입니다. 이 이름은 제주도 방언이며 계곡 풍경이 아름답고 비경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04입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투명카약을 타기 위해서였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비가 살짝 멈춰서 투명카약을 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방문했는데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저는 카약을 타지 못했지만 가격, 시간 정보를 궁금해하실분들을 위해 적어보겠습니다.

보통 2인승 카약은 20,000원이며 5kg미만 반려동물은 케이지 지참 시 탑승 가능합니다. 3인승 카약은 25,000원이며 성인 3명이 탈 수 있고 반려동물은 탑승불가합니다. 시간은 오전 9시 20분부터 보통 오후 2시까지 운영됩니다. 업체마다 다르니 원하는 업체를 검색하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당일 예약은 힘들 수 있으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투명카약을 타지 못해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경치가 너무 좋아 걸으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가면 하효쇠소깍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효돈천과 검은 모래해변이 만나는 곳으로 신기한 느낌마저 드는 곳입니다. 비가 조금 내리기 시작해서 우비를 입고 예쁜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고로 쇠소깍 앞에는 초콜릿, 천혜향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판매하는데 가격이 괜찮은편입니다. 공항보다는 저렴하니 마지막 여행날이라면 이곳에서 여행선물을 사도 좋을 거 같습니다.

2. 이중섭거리에 도착하다.

제주도여행 코스 쇠소깍을 둘러보고 이중섭거리로 넘어왔습니다. 이중섭거주지, 작가의 산책길, 이중섭미술관까지 볼거리도 많고 사진찍기도 좋았습니다.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로 29 이중섭생가입니다. 

먼저 비도 조금씩 오고 아침도 안 먹어서 본격적인 구경전에 거리에 있는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브런치를 먹고 싶어 둘러봤는데 막상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다시 초입으로 돌아와 처음 발견했던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따뜻한 카푸치노와 허니바게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비가 오는 모습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니 아주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곳에는 여러 예술작품,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3. 이중섭거주지와 산책길, 미술관까지 둘러보는 재미

따뜻한 카푸치노와 허니바게트까지 맛있게 먹고 이중섭거주지를 둘러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6.25 중에 서귀포에서 피난 생활을 하며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천재화가 이중섭화가가 거주했던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불우한 시대를 살았던 그의 비극적 삶과 예술혼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작가의 산책길까지 둘러봤습니다. 걷기 좋게 잘 조성되어 있는 작가의 산책길을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유채꽃도 활짝 펴서 눈이 즐거웠던 시간입니다. 꽃들이 정말 다 예뻤습니다. 중간에 이중섭작가의 동상도 있어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위로 올라오면 이중섭거주지와 함께 유채꽃이 보여 분위기 있는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중섭미술관까지 둘러봤습니다. 1층에는 이중섭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다른 전시가 진행중이었습니다. 진행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서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은 휴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관람료는 어른(25~64세)은 1,000원, 청소년(13~24세)은 800원, 어린이(7~12세)은 400원입니다. 관람료는 저렴해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있어서 여행짐을 보관하고 편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중섭작가의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예술적 발자취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이중섭거리, 제주도여행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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