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통영여행 가볼 만한 곳 미주뚝배기, 동피랑 벽화마을

1. 미주뚝배기

친한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통영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청주에서 출발을 했는데 아쉽게도 청주에서 통영까지 바로 가는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없었습니다. 중간에 대전터미널에 들려서 통영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가야 합니다. 버스를 타고 달리고 달려 통영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1박 2일 통영여행 첫 번째 코스는 바로 미주뚝배기였습니다. 미리 블로그에서 검색을 해서 찾아간 맛집이었습니다.

주소는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227-2 2층으로 여객 터미널 인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래된 곳이지만 2층으로 옮기면서 매장은 깔끔한 편입니다. 매장 간판을 발견하고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계단 양쪽에는 벽화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한다고 하니 주말 같은 경우 늦게 방문하시면 미리 매장에 전화를 하고 찾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메뉴는 딱 하나, 단일 메뉴로 해물뚝배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깃밥 포함 1인분에 12,000원입니다. 2014년도에도 1인분에 10,000원이었는데 지금은 12,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요즘 물가 오르는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당연히 오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조금 올랐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해물뚝배기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맥주와 소주는 4,000원이고 음료수와 공깃밥은 1,000원입니다.

먼저 기본반찬들이 차려졌습니다. 반찬들은 그때그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보통 부추무침, 김치, 홍합무침, 김치 등이 차려져 나옵니다. 반찬도 6가지나 나와서 하나씩 맛보기 좋습니다.

곧이어 말로만 듣던 통영의 미주뚝배기가 나왔습니다. 1인에 하나씩 뚝배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3인분이 하나의 뚝배기가 담겨 나왔습니다. 안에는 다양한 해물들과 함께 위에는 양파와 파가 가득 뿌려져 나왔습니다.

우선 먹기 편하게 열심히 해물 손질을 해서 먹으면 좋습니다. 맛은 딱 해물탕맛입니다. 해물도 확실히 많고 국물도 맛있지만 너무 기대하고 가시면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통영여행 와서 한 번쯤 먹어보기 좋은 음식이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게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2. 동피랑 벽화마을

미주뚝배기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나와 1박 2일 통영여행 가볼 만한 곳 다음 일정으로 넘어갔습니다. 미주뚝배기에서 동피랑 벽화마을까지 걸어가도 충분합니다. 해안길 따라 15분 정도 걸어가면 입구가 보입니다.

주소는 경남 통영시 동피랑 1길 6-18입니다.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담벼락마다 그려진 예쁜 벽화들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주차는 안전하게 유료 주차장에 하시는 게 좋습니다. 도보로 5~10분 정도 거리에 유료 주차장이 있고 주차 요금은 시간당 500원 ~ 1,000원 정도라 부담이 없을 거 같습니다.

길을 따라 동피랑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통영은 아기자기 귀엽기도 하고 정감이 가는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1월에 여행을 간 건데도 바람이 안 불어서 여행하기 딱 좋았습니다. 역시 이 지역은 겨울에도 따뜻하네요. 동피랑 벽화마을은 기존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규모는 작습니다. 길이 좁은 편이라 사람 많을 때 방문하면 사진 찍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자리를 잘 잡으면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어린 왕자', '어머니 전' 등 마음이 따뜻해지는 벽화 그림이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서 바닷가 배경의 통영도 찍어봤습니다. 조용한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집이 워낙 다닥다닥 붙어있고 길이 좁아서 실제로 거주하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하실 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참고로 여행 시 삼각대를 가져가서 사진을 찍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구석구석 사람 없는 곳을 찾아 사진을 찍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많이 찍고 나서 보니 참 좋았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보면 참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1박 2일 통영여행 가볼 만한 곳으로 동피랑 벽화마을을 추천해 드립니다. 산책하며 구경하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