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먹거리 맛집 장어잡는날, 할매우짜

1. 장어 잡는 날

통영여행 중 다녀왔던 먹거리 맛집을 소개해드립니다. '장어 잡는 날'은 인터넷 검색이 아니라 친구의 지인분께서 강력 추천해서 가게 된 곳입니다. 이제는 아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을 듯합니다. 

경남 통영시 도천상가안길 60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참고로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의 바닷장어는 우리 어민이 우리 바다에서 직접 잡은 100% 자연산 바닷장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격은 1인분 기준 장어구이 19,000원, 장어양념구이 19,000원, 장어탕 11,000원, 장어반탕 5,500원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어를 별로 안 좋아했었던지라 우선 3인분만 주문해 봤습니다.

우선 반찬들이 차려졌습니다. 양파샐러드, 묵, 마늘, 초생강, 쌈무, 상추, 깻잎 등 꽤나 다양하게 준비되었습니다. 거기다 후식인지 귤까지 센스 있게 나왔습니다. 저는 반찬 중에 멸치회무침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날 멸치회무침을 처음 먹어봤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어서 장어 3인분이 등장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알던 장어와는 때깔부터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게 아주 신선하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양도 푸짐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조금씩 구웠는데 직원분께서 익는 즉시 너무 맛있어서 다 사라진다고 많이 많이 구워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 구워져서 맛을 보니 그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장어 중 제일 맛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 장어 때문에 다시 통영여행을 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어서 장어반탕도 먹었는데 장어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지 손이 잘 안 갔습니다. 약간 싱겁게 느껴졌는데 그래도 한번 먹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후식은 아까 밑반찬과 함께 나온 귤을 먹었습니다. 귤도 너무 달아서 후식까지 완벽했습니다.

2. 할매우짜

통영여행 먹거리 맛집 장어 잡는 날에서 점심을 먹고 유람선을 타볼까 해서 통영여객선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일정과 시간이 애매해서 타지 못했습니다. 여행계획 세울 때 유람선 생각을 왜 못했는지 아쉬웠습니다. 통영여행 계획 세우시는 분들은 유람선 알아보고 타고 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람선은 다음에 타기로 하고 떠나기 전에 먹거리 맛집을 하나 더 들리기로 했습니다. 급하게 검색을 해서 서호시장 안에 위치한 원조 '할매우짜'에 방문했습니다.

주소는 경남 통영시 새터길 42-7이며 여객선 터미널 앞 서호시장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나칠 뻔했지만 친절하신 통영 주민분 덕분에 바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길을 잘 모르시겠다면 주변분들께 바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할매우짜는 TV프로그램인 2TV 생생정보 1548회, 6시 내 고향 7335회, 배틀트립 137회, 맛있는녀석들 175회, 미운우리새끼 68회, 6시 내고향 4952회에 방영된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메뉴는 우짜 5,000원, 짜장 5,000원, 우동 5,000원, 깨죽 6,000원, 호박죽 5,000원, 빼떼기죽 6,000원, 식혜 1,500원, 음료수 1,500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유명하다는 우짜 하나, 빼떼기죽 하나, 식혜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우짜가 나왔습니다. 우짜는 우동 육수에 자장을 얹어 내놓는 메뉴입니다. 우동 + 짜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었습니다. 장어를 많이 먹고 와 배가 불러서 그런지 맛은 보통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빼떼기 죽은 맛있었습니다. 달콤한 맛에 고구마도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거기다 식혜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통영여행 가시게 되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식 같습니다. 색다른 별미 음식 추천해 드립니다.

3. 통영여행 코스 정리

마지막으로 1박 2일 통영여행 코스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일 차 : 미주뚝배기 → 동피랑 벽화마을 → 이순신공원 → 중앙시장 → 뚱보할매 김밥집

2일 차 : 한려수도케이블 → 오미사꿀빵 → 해저터널 → 장어 잡는 날 → 원조할매우짜 

통영여행 코스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