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가볼 만한 곳, 시원에서 여름에 가기 좋은 용연동굴

1. 태백 가볼 만한 곳 용연동굴 가는 방법

태백에 도착해 점심으로 물닭갈비를 먹고 가볼 만한 곳인 용연동굴로 향했습니다. 동굴을 가본 지 오래돼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주소는 강원 태백시 태백로 283-29이며 자동차를 타고 올 때는 태벽역에서 노인회관 앞 좌외전 후 화전삼거리에서 우회전하고 삼수동사무소 앞 직진하시면 됩니다. 약 7km의 거리이며 시간은 15분 소요됩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오시려면 태백시외터미널 안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가시면 됩니다. 용연동굴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으니 시내버스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며 오셔도 좋습니다.

2. 입장료와 주차료, 열차탑승료 정보

버스를 타고 용연동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습니다.

관람료는 어른 3,500원, 청소년과 군인 2,500원, 어린이 1,500원입니다. 30인 이상 단체는 조금 더 할인이 가능합니다. 

주차료는 소형 2,000원, 대형 4,000원입니다.

매표소에서 용연동굴 입구까지는 언덕 위로 올라갈 수 있는데 본인이 타고 온 자동차로 올라가도 되지만 열차를 타고 올라가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열차탑승료는 1,000원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니 시간 확인하셔서 방문하시면 됩니다.

사무실 전화번호는 033-550-2727이고 매표소 전화번호는 033-550-2729입니다.

3. 시원해서 여름에 가기 좋은 용연동굴

표를 끊고 아주 귀여운 용연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꽤 길고 자리가 많아서 편하게 앉을 수 있었습니다. 매표소부터 동굴입구까지인 1.1km을 가는 무궤도열차인 트램카를 타고 절경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바람이 주는 시원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면 짐을 맡길 수 있는 사물함이 있습니다. 무료 사물함이라 부담 없이 짐을 넣어 놓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관리요원분들이 안전모를 나눠주십니다. 안전모 착용 안내와 주의사항을 설명해 주시는데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안전모를 쓰고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39호인 용연동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내리막길의 계단이 나옵니다. 순환형의 동굴로 길을 따라 한 바퀴를 돌고 나오면 되고 길이는 약 843m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내부 모형도도 있었는데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보기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는 정말 추웠습니다. 더운 날 방문하기에 딱 좋은 거 같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분들은 여름에도 겉옷을 하나 가지고 오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코스가 험한 곳도 있어서 나올 때쯤은 춥지 않았습니다. 

꽤 험한 코스도 있어 노약자분들은 방문을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중간중간 현 위치와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화살표 방향 표지판도 있습니다.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하는 동굴탐험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보면서 얘기하고 사진 찍고 하니 은근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중간에는 다양한 색의 조명이 나오는 분수쇼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행을 놓치면 살짝 분위기가 으스스해서 무서울 수도 있습니다. 항상 일행과 함께 다니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공간이었습니다.

어둡고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을만한 곳이라 곳곳에 비상전화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수화기를 들고 7번을 누르면 직원분과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비상전화도 알고 가시면 더욱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공포체험 같기도 하고 동굴탐험하는 거 같기도 했던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동굴 가본 지 오래되었거나 탐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용연동굴 추천드립니다.

여름같이 더운 날에는 시원한 이 장소가 딱입니다. 에어컨 튼 것보다 더 시원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