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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태백

강원도 태백 관광지,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

by 위니유 2023.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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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도 태백 관광지

강원도 태백에는 가볼 만한 관광지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꼭 한번 들려봐야 할 곳은 바로 '황지연못'입니다.

그냥 작은 공원의 연못이라 생각될수도 있지만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하니 한 번쯤 들릴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주소는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길 12 황지연못(문화관광해설사의집)으로 시내 쪽에 위치해 있어 터미널에서 걸어 가도 충분합니다.

버스 이용시에는 통리, 장성, 철암, 소도행 → 구종점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버스는 오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이며 하루 66회 운영됩니다. 이동시간은 약 10분 소요됩니다.

자가용 이용시에는 황지교사거리→시내 방면→농협 앞 좌회전→황지연못에 도착합니다.

저희는 시내에 숙소를 잡아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 겸 둘러봤습니다.

2. 낙동강의 발원지

1천 300리(길이 525km)의 낙동강 발원지로 동국여지승람, 척주지, 대동지지 등에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커다란 비석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진 둘레 100m의 소에서 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되고 있다는 글을 보고 정말 신기했습니다.

직접 마실 수 있는 자연수도 있었습니다. 이 물은 지하 150m 경함층에서 용출되는 지하수로서 수질검사 결과 적합한 판정을 받은 자연수라고 합니다. 민방위 비상 호수시설로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으니 오래 보존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많이 이용하라는 글이 쓰여있었습니다. 이 시설은 4월~11월 사이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개방하고 12월~3월 동절기에는 시설물을 폐쇄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은 정말 깨끗해 보였지만 목이 마르지 않아 직접 마시지는 않았습니다.

3. 황지연못

황지연못에는 행운기원 동전던지기도 있었습니다. 꿈도 이루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동전 던지기였습니다. 어느 정도 동전이 쌓이면 꺼내서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되나 봅니다.

물속에 있는 연꽃은 연생귀자로 귀한 자식을 낳으며 부귀에 대한 소망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그 옆에 있는 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의미하며 수호의 만복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동전을 던저 떨어진 자리에는 평생행운, 오늘행운, 올해 행운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재미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동전을 던져보니 다행히 '오늘행운'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날은 정말 행운만 가득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황지연못의 물은 정말 맑아 안에 있는 돌들이 다 보였습니다. 거기에 하늘, 나무의 모습이 비치며 정말 신비롭고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사진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강원도 태백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데 이곳은 공기가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밤에는 별도 반짝반짝 다 보였습니다. 아직도 공기가 깨끗하고 맑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황지못의 전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동화책이나 교과서에서 한번쯤 보셨을만한 전설이었습니다. 바로 '황부자의 며느리상' 전설이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못은 원래 황 씨 성을 가진 황씨가의 옛터라고 합니다. 주인 황 씨는 많은 재산에 풍족하게 살았으니 돈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옷차림이 남루한 노승이 시주를 청했으나 황부자는 거절을 하다 화가 나 쇠똥을 한 바가지 퍼서 넣어주었다고 합니다. 아침 아기를 업고 방아를 찧던 며느리가 이 모습을 보고 부끄러워 쌀한바가지를 퍼내어 노승에게 시주했다고 합니다. 노승은 며느리에서 이 집은 운이 다하였으니 아기를 업고 속히 소승의 뒤를 따라오고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했다 합니다. 며느리는 곧 집을 나서 산마루에 이르렀을 때 땅이 갈라지는듯한 소리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가 돌이 되어버렸고 황부자의 집은 땅밑으로 꺼져내려 가 그 집터가 연못으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삼척군 도계읍 구사리 산마루에는 황지쪽을 뒤돌아 보여 아기를 업은 채 서있는 돌미륵이 있다고 해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방문해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예서부터 시작되다'라 쓰여있는 멋진 비석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낙동강의 발원지를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던 강원도 태백 관광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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