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지 링컨기차 타고 보는 에코랜드 테마파크

1. 30만 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링컨기차

엄마와 함께 간 3박 4일 제주도여행 2일 차에는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을 계획하기전에 엄마에게 제주도에서 가고 싶은 곳이 있냐고 여쭤보니 기차 타고 돌아다니는 관광지를 가고 싶다고 하셔서 방문한 곳입니다.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 기차였습니다.

꼬불꼬불 길을 따라 들어가면 에코랜드가 나옵니다. 주소는 제주 제주시 조천읍 번영로 1278-169이며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다 되어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링컨기차를 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기차가 은근히 크고 길며 15분 이내로 다시 오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도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탈 수 있습니다.

한 칸에 4명에서 6명까지 탈 수 있으며 저희는 2명이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탑승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좁지 않아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착석 후 링컨기차를 타고 숲 속으로 들어갑니다. 속도는 느린 편이라 주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운영시간과 가격

제주도여행지로 추천하는 에코랜드 테마파크의 운영시간과 가격을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입니다. 폐장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입장료 가격은 성인(만 19세 이상) 14,000원, 청소년(만 13세~만 18세) 12,000원, 어린이(36개월~만 12세) 10,000원이며 도민 또는 단체일 경우 좀 더 저렴한 가격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산굼부리, 리틀프린스뮤지엄, 루나폴, 선녀와 나무꾼, 포레스트미디어아트, 아쿠아플라넷,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다른 제주도여행지와 패키지로 구매 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쿠아플라넷+에코랜드 패키지로 구매했습니다. 꼼꼼하게 할인 챙겨서 여행하시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3. 추억남기기 좋은 공간들

첫 번째는 에코브리지역에서 내렸습니다. CF촬영도 많이 하는 장소인지 '카라 CF 촬영 장소'라는 팻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뒤에서 조금 기다리다 출발했습니다.

에코브리지 중간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예쁘게 나왔습니다.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책하면서 사진 찍기 아주 좋습니다. 하나하나 구경하고 둘러보며 사진 찍다 보면 2시간은 훌쩍 지나갈 거 같습니다.

큰 풍차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꼭 유럽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걷다 보면 레이크사이드역이 나옵니다. 여기서 기다리다 기차를 바로 타도 되고 삼다정원, 키즈타운 등 다른 곳을 둘러보셔도 됩니다. 삼다정원은 제주의 돌, 바람은 휘날리는 억새, 여자는 아름다운 꽃에 비유하여 제주도를 표현한 곳이었습니다. 갈대밭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아서 사진을 찍고 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거 같은 키즈타운은 역할놀이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역에는 발을 담글 수 있는 족욕탕도 있습니다. 수건은 따로 판매 중이니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하시면 됩니다. 

또 목장산책로 팜하우스에서 먹이 주기 체험도 판매 중입니다. 말먹이 주기 체험도 오픈되었으니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체험 비용은 따로 없고 당근만 구매하면 돼서 한 번쯤 해보시길 바랍니다. 당근은 한 컵에 2,500원이며 긴 나무꽂이도 주십니다. 나무꽂이에 당근을 꽂아 말에게 주면 됩니다.

레이크사이드역에서 링컨기차를 타고 메인역까지 가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에코랜드 테마파크를 한 바퀴 쭉 도는 느낌입니다. 풍경 구경도 하고 곰취군락지, 분화구 등 많은 곳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뭔가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에 나올 법한 풍경들도 가득해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에코랜드 테마파크 한 번도 안 가보신 분 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좋은 추억 남기고 올 수 있습니다. 중간에 휴식공간도 많아서 피크닉 오기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제주도여행지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