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가볼 만한 여행지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1.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1박 2일 마산여행 마지막 코스인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호서 7길 15-6에 위치해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이라 주차가 어려우니 근처에 있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가고파 벽화마을은 공중화장실이 없으니 주차 후 공중화장실도 들렸다가면 더 편하게 골목길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가고파고향 마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경남은행이 새롭게 꾸미고 단장했다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문신미술관이랑 가까운 곳에 있으니 문신미술관에 안 가보신 분 들은 두 곳 다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입길부터 예쁜 그림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전에 다녀온 '저도연육교'도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더 반가운 느낌이었습니다. 예쁜 벽화들이 많아 아무곳에서나 서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며 마산 가볼 만한 여행지인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을 본격적으로 구경해 보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매화도 동양화로 그려져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림을 보며 동양화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예쁜 그림들도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앤디워홀의 금빛 마릴린 먼로 그림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림 옆에 이름과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어 보기 더 편했습니다. 맨 위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동네와 바다 그리고 산이 어우러져 있어 경치가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한 번쯤 마산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지는 경치였습니다. 둘리의 마이콜, 심슨 가족들이 어학당에 온 재치 있는 만화그림도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어 자리를 잡고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도 정말 좋을만한 곳인 거 같습니다. 

'어룡도'라는 벽화도 구경했습니다. 물고기가 용이되기 직전 하늘을 향해 점프하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물고기는 다손과 여의로움을 상징하는 뜻으로 부귀의 상징이며 자손번창을 의미하고 입신출세를 통한 성공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아주 좋은 그림의 '어룡도'인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백년우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약 1910년 이전에 형성된 이 우물은 성호동 전 주민이 이용하던 우물로 높은 지대에 있음에도 가뭄에 마르지 않고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이 일대의 주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생명수였다고 합니다. 이 귀중한 생명수를 계속 이어 가기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고 쓰여있었습니다. 정말 안에는 깊은 우물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은 곳이라 더 구경하기 편했습니다. 예쁜 벽화가 많고 사진찍기 좋아 마산 가볼 만한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2. 1박 2일 마산여행 코스 정리

1일차 : 오코노미 전문점(다양한 음식이 나오는 식당으로 술 한잔 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오래된 맛집으로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 다도장어(바다를 보며 맛있는 장어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밖에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 술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2일 차 : 초가 아구찜 본관(아침 겸 점심으로 해장할 겸 매콤한 음식과 시원하고 하얀 국물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마산의 아귀찜거리에 있는 다양한 음식점을 들려보며 미식가여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 해양드라마세트장(드라마와 영화에 나온 세트장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실제처럼 만들어져있어 신기하고 아이들과 함께 구경하기 좋습니다.) → 저도연육교(바다 위를 건널 수 있는 멋진 다리입니다. 바다에는 조명까지 켜져서 더욱 예쁘다고 합니다.) → 지중해 카페(바다를 보며 커피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여유로운 시간대에 가서 시간을 보내면 좋을 거 같습니다.) →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예쁜 벽화들을 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들도 1박 2일 마산여행 코스를 참고하셔서 더욱 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