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여행코스 초가아구찜 본관과 해양드라마세트장

1. 초가아구찜 본관

1박 2일 마산여행코스 첫날에는 오랜만에 만난 언니와 함께 회포를 풀기 위해 맛집인 오코노미와 다도장어에 들려 맛있는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해장을 할 겸 '초가아구찜 본관'으로 향했습니다.

마산은 아구찜이 유명하니 꼭 먹고 가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아침부터 아귀찜거리로 가서 아귀찜을 먹었습니다.

마산은 아구찜거리도 있고 식도락의 도시 같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아귀찜집이 아주 많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마산 사는 언니가 가본 적이 있는 초가아구찜 본관으로 갔습니다.

주소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동서북17길 27 주택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저희도 오전 11시쯤 방문했는데 손님이 있어 잘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은 TV 프로그램인 '생방송 아침이좋다', '생방송 오늘저녁', '2TV 생생정보', '굿모닝대한민국'에도 출연한 곳입니다.

식당 내부는 1,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메뉴는 건아구찜, 국내산 생아구찜, 썩어찜, 해물찜, 명란알찜, 대구뽈찜, 미더덕찜, 아구수육, 아구불고기, 아구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건어구찜 중사이즈(32,000원)와 아구탕(1인 10,000원)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반찬은 깔끔하고 간단하게 나옵니다. 동치미국물과 함께 상추, 쌈장, 무생채가 나왔습니다.

그다음으로 메인메뉴인 건아구찜 중 사이즈가 나왔습니다. 건아구찜은 반건조의 아구로 만든 아귀찜입니다. 덕분에 쫄깃함이 더 살아납니다.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생아구찜을 추천드립니다. 양념이 맛있어서 야채만 먹어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아구탕 2인분이 나왔습니다. 하얀 국물의 지리로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아구도 보들보들 맛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깃밥도 한가득 나와 아침 겸 점심으로 한 그릇 다 먹었습니다. 1박 2일 마산여행 때 마산맛집은 다 가본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산 아구찜거리 중 맛있는 곳도 많겠지만 이곳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2. 해양드라마세트장

초가아구찜 본관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소화를 시킬 겸 두 번째 마산여행코스인 해양드라마세트장으로 향했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산183-2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절기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드라마, 영화 촬영시 관람 및 입장이 제한됩니다. 공지 또는 창원시 및 마산합포구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해양드라마세트장 안내도가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어떤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드라마나 영화는 없어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직접 본 드라마와 영화가 있다면 더욱 신나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워낙 이런 세트장을 좋아해서 열심히 둘러봤습니다.

마산여행코스인 해양드라마세트장을 하나하나 둘러봤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드라마에 들어온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수로왕과 허황옥왕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역사공부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오기에도 좋은 곳 같습니다.

멋진 세트장 배경으로 사진찍기도 아주 좋습니다. 날씨 좋을 때 가면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바다 쪽으로는 사람이 직접 타고 촬영했던 배도 볼 수 있습니다. 

옛날 길거리, 시장을 재현해놓은 곳도 있어 재밌었습니다. 주막에 앉아 술을 따라먹는 모습도 흉내내기도 하고 드라마 소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볼거리는 많았지만 못 들어가게 막아놓은 곳도 많아 살짝은 아쉬웠던 해양드라마세트장이었습니다. 촬영을 안 하는 기간에는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 놓으면 더 인기가 많을 거 같습니다. 그래도 입장료가 무료라 한 번쯤 방문하기 좋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드라마 흉내를 내면서 사진을 찍으며 놀면 재밌을 듯합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해양드라마세트장을 마산여행코스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