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 코스 마라도, 초콜릿박물관, 오설록뮤지엄

1. 마라도

제주도여행 중 손꼽히는 코스인 마라도를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다녀와서 피부는 탔지만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제주도여행 일정 중 가볼까 말까 참 고민했던 곳입니다. 어떤 사람은 볼 거 없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꼭 한번 가봐야 한다며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고민하다 그래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여객선을 타고 방문했습니다. 마라도에 가는 배는 두 종류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배 시간만 미리 예약해 놓으면 마라도에서 몇 시간을 있던 자유였고 두 번째는 딱 1시간만 구경하고 돌아와야 하는 배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조금 더 여유 있게 보기로 결정해 첫 번째 배로 예약하고 향했습니다. 저희는 여름휴가 기간이 끝나고 간 건데도 날씨가 아주 더웠습니다. 그래도 날씨 자체는 아주 화창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맑은 바닷물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마라도에 들어서니 음식점이 참 많았습니다. 우선 밥은 조금 있다가 먹기로 하고 마라도 구경부터 했습니다. 한 바퀴 다 돌아볼 생각이었지만 은근히 넓어서 반바퀴 정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가는 길마다 운치 있어서 음악을 들으며 구경하기 좋습니다. 

무한도전이라는 TV 프로그램 덕분에 마라도 자장면이 유명해졌죠. 그래서 마라도에는 자장면집이 많습니다. 저희도 그중에 한 곳인 '철가방을 든 해녀'라는 식당에 들렀습니다. 해녀가 직접 따온 해산물로 만든 짬뽕이었지만 기대보다 신선함이 덜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국물이 맛있어 어느 정도 먹었습니다. 톳이 들어간 자장면은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서 근처에서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습니다. 한라봉 아이스크림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여름에 제주도여행 코스 중 마라도를 들리신다면 선글라스와 긴 옷, 자외선차단제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식당은 맛있는 곳으로 잘 알아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기분전환하기 좋은 마라도 추천합니다.

2. 초콜릿박물관

제주도여행 코스로 초콜릿박물관은 가기 전날까지 갈지 말지 고민했던 곳입니다. 과연 볼 것이 있을 것인가 다른 후기들도 꼼꼼하게 살펴봤답니다.

그래도 제가 평소에 초콜릿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어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초콜릿박물관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합니다. 입장마감은 오후 4시 40분입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초콜릿 교육 체험은 아이들만 가능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7,000원, 소인 5,000원이지만 미리 예약하거나 쿠폰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방문이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벤트로 커피도 한잔씩 받을 수 있었습니다.

초콜릿박물관답게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초콜릿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공부하는 분들은 이곳이 필수코스일 거 같습니다. 초콜릿의 역사도 있어서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예쁜 포토존들이 많아 사진 찍기도 참 좋습니다. 

초콜릿을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끝에는 초콜릿을 파는 곳도 있어 직접 사 먹을 수 있습니다.

1층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볼거리가 더 있습니다. 멋진 벽화도 있고 예쁜 찻잔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의 마시는 초콜릿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엄청난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콜릿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주 초콜릿박물관 꼭 한번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3. 오설록뮤지엄

제주도여행 중 오설록뮤지엄은 정말 자주 간듯합니다. 이곳은 살만한 게 많아 여행 마지막 코스로 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체험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입장료도 없어서 사람들이 더 부담 없이 오는 곳 같습니다. 갈 때마다 사람이 항상 많은 곳입니다. 녹차에 관한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차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장소입니다. 오설록 아이스크림, 그린티 등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려고 오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시간대를 잘못 맞춰가면 오래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제주도여행 코스로 마라도, 초콜릿박물관, 오설록뮤지엄까지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