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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영덕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영덕 물가자미 전문점'

by 위니유 2023.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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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지난겨울, 영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검색해 보니 방송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는 맛집이 있어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주소는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대게로 939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마지막 주문은 오후 7시까지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말이기도 했고 맛집이라 많이 소문이 나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방문전에 미리 전화를 해보니 대기를 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매장이 바쁜지 전화로는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순 없었습니다. 그래도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 방문해 봤습니다.

건물 바로 앞으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고 저희도 주차 후 대기를 걸어놓고 나왔습니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장 앞에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온 방송 화면이 걸려 있었습니다. 73회, 2020년 10월 16일 날 방송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여행 와서 식당 찾을 때는 종종 참고하곤 합니다.

 

2. 영덕 물가자미 전문점 식당 내부와 메뉴

그래도 식당 회전이 빠르게 되는지 많이 기다리지 않고 식당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식당 내부는 이렇게 정감 가는 인테리어입니다. 좌식 테이블로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 앉아야 합니다.

방문 전 전화응대가 아쉬웠기 때문에 방문했을 때도 불친절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막상 와보니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식사는 기분 좋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영덕 물가자미 전문점의 메뉴와 가격입니다. 주말 손님은 대부분 물가자미 스페셜 정식을 주문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사장님이 주문도 받지 않고 당연히 스페셜 정식으로 준비해 주셔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이걸 먹으러 온 거라 큰 상관은 없었습니다.

다른 메뉴를 주문하실 분들은 미리 말씀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가자미 스페셜 정식은 회+찌개+구이+밥식혜 등이 나오는 구성으로 아주 가성비가 좋습니다. 주문은 2인 이상 가능하며 가격은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찌개도 주문은 2인 이상부터 가능하며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그 밖에 회 대 사이즈 4,000원, 소 사이즈 30,000원도 있습니다. 물회는 13,000원, 횟밥은 13,000원, 생아귀탕은 10,000원입니다. 주문 차리으로 오리 누룽지 백숙 50,000원도 있습니다. 2011 청송사과축제 요리대회 출전 대상 수상이라고 하니 그 맛이 궁금해집니다.

메뉴 밑으로 원산지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물가자미는 국내산 영덕군일원이며 오리, 닭, 쌀, 배추, 고춧가루도 국내산입니다.

 

주문 후 빠르게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소문대로 반찬이 아주 잘 나옵니다.

잡채, 전, 회무침, 샐러드, 새우, 소라와 브로콜리도 함께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어서 아이와 오기에도 좋은 식당입니다.

 

특히 이 회무침은 아주 별미였습니다. 

 

소스와 함께 버무려 한입 가득 넣어주니 새콤함과 함께 아삭함, 쫄깃한 식감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삶은 소라도 나왔습니다.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먹으니 쫄깃하면서도 단맛이 나와 아주 맛있었습니다.

 

가자미구이입니다. 가자미구이는 2 접시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2인분에 1 접시씩 나오는 거 같습니다.

살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을 잘 발라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찌개입니다. 찌개는 냄비 가득 끓여져 나왔습니다. 안에 야채도 많고 얼큰해서 국물과 함께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찌개와 함께 나머지 반찬도 나왔습니다. 정말 더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에 있는 빨간 음식이 바로 밥식혜입니다. 밥식혜는 동해안 지방의 겨울철 대표음식이라고 합니다. 주로 흰 살 생선인 홑데기, 아지, 오징어 가자미 등이 쓰인다고 합니다. 토막 낸 고기에 찹쌀과 무, 배, 고춧가루를 버무려 항아리에 넣고 며칠 푹 삭혀 먹는 음식입니다.

여행 와서 그 지역의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밥 양은 적었지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워낙 많은 음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찰진 밥도 잘 어울렸습니다.

 

밥 위에 가자미구이를 올려서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찌개를 앞접시에 덜어 맛봤습니다. 생선과 함께 감자, 두부가 있어 더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 만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 영덕 물가자미 전문점은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끼 잘 먹었습니다.

 

나와서 보니 영덕 블루로드 지도가 있네요. 블루로드 지도를 참고해서 여행하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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